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유학? 이민? 영어와 캐나다 이야기
    영어 2024. 1. 17. 10:51

     

    나는 한국에서 나고 자라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다소 늦게 유학을 떠났다. 처음 도착한 캐나다 땅은 낮설었고 오래도록 준비했던 영어는 무용지물이었으며 물러설 곳이 없어 살아남기위해, 하지만 노는걸 너무 좋아해서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야 했던 나의 유학생 시절과 영어공부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글을 쓴다.

     

     

    왜 한국의 영어교육은 효율이 떨어질까?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초등학교부터 학원 과외 등등 영어를 잘하기 위해 십 수년간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의 비용을 지불해 영어공부를 하고있는 사람이 도처에 깔린것은 누구나 잘 알 것이다.

     

    서울과 지방을 불문하고 도시에 영어학원이 널려있고 영어과외 시장은 과포화상태다.

    하지만 현실에선 도심에서 영어로 질문을 받거나 대화가 열리면 두 마디 이상 대화가 이어지지 않거나 겁먹고 피하기 일쑤다. 10년 20년을 공부한 언어인데 왜 기본적인 회화도 어려운 걸까?

    반대로 똑같이 공부한 수학 문제를 길에서 이벤트성으로 풀어보라고 하면 어린 초등학생조차 중등레벨의 문제가 나와도 기깔나게 풀어버린다.

    영어도 수학처럼 문제풀이를 한다면 기막히게 풀지 않겠냐고?

    맞다. 그런데 그게 참 이상하다. 언어라는 것은 읽고 쓰는 것 보다 말하기가 더 쉽다. 과거에도 언제나 말하기가 선행되어 왔다. 조선시대에도 읽고 쓸 줄 모르는 사람은 많았어도 말 못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런데 왜 한국인에게 영어는 그 반대 일까?

    ​전교꼴등반열 꼴통이 서른살에 연봉1억을 달성하다

     

    나 또한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나는 전교 최 하위권을 다투던 소위 말하는 꼴통이었다. 내 처참했던 성적을 보다 못한 부모님의 권유로 고등학교 1학년: 만16세의 나이로 도피유학을 떠나 캐나다 현지에서 생존하여 만 30세에 연봉1억을 달성한 늦깎이 유학생의 영어 공부 치트키를 공유하고 싶다.

    이렇게 묻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연봉1억이 별거냐고? 맞다 별거 아니다 연 1억이 아니라 10억을 버는 사람도 전국 도처에 널렸다. 하지만 젊은 외국인 노동자가 한국에서 연봉1억을 번다고 생각해 보자.

    그게 어떻게 가능한지 궁금할 것이다.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대한민국 국민 평균연봉도 4천만원 선인데. 어떻게 말도 못하는 외국인 노동자가 돈을 벌겠나. 장소만 바뀌었을뿐 그 외국인 노동자 얘기가 내 얘기다.

    인증하지 않는 글은 모두 사기꾼이라는 인식이 있으니 세무 자료로 인증한다. (주민등록번호와 고용주 정보는 보안을 위해 지웠다)

     

    어쨌거나 내가 하고 싶은건 돈 이야기가 아니다. 어떻게 전교 꼴등 무리에서 놀던 평균 이하의 멍청이가 어떻게 재빠르게 영어를 독학해서 성공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앞서 말했듯 나도 여느 남들과 다르지 않은 교육을 받았다. 똑같이 초,중,고등학교를 한국에서 다녔고(고등학교1년 중퇴) 남들 다 하던 국영수 학원과 때때로 영어과외도 받아보았다.(학원은 중학생때 모두 때려쳤고 과외도 금방 싫증을 내서 오래하지 못했다)

    공부는 못했어도 한국말과 영어는 평균이상 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캐나다 벤쿠버에 도착해서 현지인과 마주하니 뭐라고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들리는 단어들로 추론해서 어버버 타다가 쏘리쏘리를 남발하며 도망치듯 자리를 피하던 내 모습이 영락없는 코리안 주입식 영어교육의 부산물이었다.

    그렇게 지난 10년간의 영어공부가, 그리고 그 시간들이 모두 무의미하게 느껴지던 16살 7월의 여름이었다.

    이어지는 글에서 수많은 공부법과 경험을 토대로한 실전영어를 빠르게 독학할수 있는 꿀팁과 나만의 노하우를 이야기 해보겠다.

     

     

Designed by Tistory.